일본여행(아리마 온센 다카야마소 하나노)

2023년 12월 3일(일)
료코산을 하산하고 일본여행의 마지막 숙소로 향한다

숙소는 아리마 온천 료칸으로 다카야마소 하나노이다

아리마온천의 역사는 이렇다

아주 오래 전 신화시대에 오나무치노미코토와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가 산골 아리마 고장에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온천의 김을 발견한 것이 기원이라 전한다

그로부터 아리마 온천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나라시대 때 온천의 의료 효과를 인정한 승려 교키가 온천사를 건립하고 그 영향을 받아 가마쿠라시대에 승려 닌사이가 약사여래 인 12신장을 모방하여 12개의  숙소를 연 것이 계기이며, 거기에 더욱 번영을 가져온 것은 도요토미히데요시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센노리큐를 데리고 가끔 아리마에 들러 다과회를 가졌는데, 매년 가을마다 열리는 즈이호사 공원의 아리마 대다과회는 도요토미히데요시를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끊인 차를 바친다

일본 최고의 역사를 지닌 아리마의 온천에는 몇 개의 원천이 있다 그중에서도 덴만구 경내에서 끊임없이 온천의 연기를 뿜어내는 텐진 원천. 잘 차려 입은 여성이 앞에 서면 질투한다고 하는 우와나리원천에서는 마치 지구의 고동 소리 같은 웅웅거림에 발길이 멈칫거려진다

-아리마온천 한글 안내서

오사카에서 아리마 온천은 우메다 역 근처에서 한큐버스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 한큐에 왔다

그래서 한큐버스인가? 실없는 농담이다

터미널에서 내려서 좁은 길로 올라가면 료칸의 숙소가 나온다

다음날 비행기가 12시 출발이라 숙소 가자마자 공항가는 것을 물어보니 택시타고 산노미야에 가서 공항버스를 타라고 해서 다음날 7시 30분에 택시를 예약해 놓았다

저녁 카이세키 요리 전에 온천을 즐겼는데 물이 황갈색을 띄는 금탕과 무색의 은탕이 있었다

사람이 없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찍찌말라는 경고문구에  찍지 않았다

난 준법정신이 일본인 만큼이나 투철하기에...

그리고 일본사람 보다 더 남에게 피해를 안주려 노력한다

온천을 마치고 카이세키 요리를 먹는데 몇코스 인지는 모르겠으나 매 코스마다 하이보르를 시켜 마셨다

이 하이볼의 많은 추가로 인해 여행경비 정산할때 술을 안마시는 친구들과 마시는 친구들 사이에서 술값 포함여부를 놓고 뜨꺼운 논쟁이 있었다

정해진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마시며 여행경비를 정산하였고 공항버스 요금은 사다리타기를 했는데 그래도 돈 잘버는 친구가 걸려서 기본좋게 정산이 되었다

이렇게 하여 일본여행 마무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아리마 온천 안내서에 나온 온천을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1. 첫 번째 끼얹는 온천수는 정성스럽게
첫 번째 끼얹는 온천수는 입욕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차가운 몸을 갑자기 뜨거운 탕 속에 넣으면 그 충격으로 혈압이 급상승해서 매우 위험합니다 몸의 끝부분부터 중심을 향해 온천수를 끼얹어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2. 먼저 하반신부터
일단은 가슴 아랫부분까지 담그면 몸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이것을 반신욕이라고 합니다 전신욕은 수압에 의해 심폐기능에 큰 부담이 되므로 몸이 약한 분에게는 반신욕을 권합니다

3. 입욕은 1일 3회까지
열탕에서 오래 있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고혈압, 동맥 경화, 심장병, 뇌혈관 장애가 있는 분은 매우 위험합니다 입욕은 1일 3회를 기준으로 합시다

4. 목욕이 끝난 후에는 휴식을
온천욕이 끝난 후에는 몸이 식지 않도록 몸과 머리를 충분히 말립니다 에어컨 등은 몸에 많은 자극을 주므로 가능한 한 자연풍으로 식힙니다 기분은 상쾌해도 몸은 생각 이상으로 피로한 상태입니다 혈압이 안정될 때까지 2,3시간 걸리므로 적어도 30분은 누워서 편안히 쉬어야 합니다 수분도 충분히 공급해 주십시오

우메다 한큐버스정류장

아리마온천 도착

원천인데 정확한 이름을 조사못함

아리마온천 거리

카이세키 1번

카이세키 2번

카이세키 3번

카이세키 4번

카이세키 5번

카이세키 6번

카이세키 7번

카이세키 8번

카이세키 9번

숙소 내부 온천 후 약간의 취침 실시

아침 택시 기다리며 바라본 전경

공항버스 요금 두당 2천엔 총 8천엔 사다리타기로 선정 손톱손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