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화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세종시)

2023년 12월 31일(일)

23시부터 24시까지 제야의 행사가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렸다

나는 애들과 함께 가고 싶었지만 와이프는 아니란다

애들 추워서 아프면 자기만 힘들다고

그래서 포기했다

때마침 전화가 온다  

친구가 자기네 집으로 오란다

같이 불꽃놀이 보러 가자고

그래서 어려서부터 코딱지를 먹어 면역력이 강한 큰애랑만 가기로 한다

집현동을 가기 위해 B0 순환버스를 타면 터미널방향 11 정거장 해밀동방향 10 정거장이다

BRT를 타고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10시라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11시에 집에서 나와 이응다리 남측으로 향한다

길가에 주차할 곳이 없지만 3생 도로가 안전지대에 대충 대고 걸어간다

세종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은 몰랐다

우리는 남측광장으로 갔고 제야행사를 위한 불꽃쇼 전의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제야는 섣달 그믐날 밤을 뜻하며 제는 섣달그믐을 의미하고 야는 밤을 뜻하는 말로 섣달 그믐날 밤을 가리키는 말이다

섣달이라 함은 음력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요즘은 양력으로 12월 31일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2024년은 갑진년인데 이것은 "푸른 용의 해"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한다고 한다

나 총각일 때 우리 엄니가 너는 소띠 아니면 용띠를 만나라고 했는데 난 지금의 용띠 와이프를 만났다

그럼 저는 무슨 띠일까요?

힌트는 궁합도 안본답니다

카운트다운하여 24시 장각부터 7분 동안 불꽃이 터지기 시작한다

다들 카메라에 폭죽을 담는데 나는 눈에 담는다

지금 보니 기억에 남는 건 없다

우리 큰애가 찍은 불꽃놀이 사진과 영상을 올린다

그리고 다음 계획은 일출행사 가는 것인데 어찌 되었을까?

세종시민 여기 다 모였구만

청룡 승천 직전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파팡파빠방

폭죽내리는 소리

불꽃과 터지는 우리네 세금

해피 뉴 이얼

불꽃쇼 피날레 1분 30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