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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육아일기

화순여행(제8경 세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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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1일(일)

백아산자연휴양림 퇴실 후 다음 목적지를 세량지로 정했다

체험이 아니라 애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사심을 채우기 위해 간다

세량지는 화순8경 중 제8경으로

미국의 유명한 뉴스 채널 CNN이 2012년에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세량지는 산 벚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찾아야 진가를 만끽할 수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매년 봄 화순을 찾고 있다.

- 화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내용 중

주차장 주차 후 굴다리를 지나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약400m를 오르면 세량지다

굴다리 날개벽 좌, 우에는 세량지의 봄과 겨울이 벽화타일로 시공되어 있었다

물안개가 피어오늘 봄, 눈꽃이 핀 겨울

굴다리 반대편에는 여름과 가을이 있으려나 하고 가보니 꽃그림이 있었다

세량지를 향해 올라가면서 그림에서 본 풍경이 과연 나올 것인가?

세량지 둑에 올라 고개를 드니

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물론 큰애와 작은애는 느끼지 못한다.

그냥 산에 올라왔고, 그래서 힘들고 저수지가 있을 뿐이다.

그래도 반짝반짝 거리는 물비늘은 신기해하며 저것이 무엇이냐고는 물어본다

어제 비가 왔는데, 날씨가 추워 눈으로 내렸다면 오늘 눈꽃 핀 세량지를 보았을 것이다.

둑에서 애들 사진도 찍어주고, 풍경도 찍었다.

날씨에 저수에 반영된 산세의 모습이 아름답다.

저수지 근처에도 봄 풍경 사진의 안내판이 있는데

세량지의 메인은 물안개 피어오를 때 만개한 벚꽃이 저수지에 반영될 때인가 보다

그리고 세량지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둘레길을 걷는데 작은애가 삐졌다.

재미없다고...

그래서 대나무 숲을 지날 때 푸바오가 죽순 먹고 있다고 찾아보라고 농담을 던졌는데

듣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또 다른 화순8경을 향하면 나는 좋지만

애들은 흥미를 못 느낄 것 같아서 체험시설을 찾아본다

화순8경은 애들 다 크면 우리 와이프랑 단둘이 와야겠다.

세량지 종합안내판. 어르신들은 누리길 코스로 많이 가신듯
세량지 입구 굴다리. 봄과 겨울
여름과 가을의 세량지 벽화타일이 있을 줄 알았지만
굴다리를 지나 관리실과 화장실
내가 찍어도 작품이 될 만한 풍경
세량지에 반영된 산세와 물비늘
1대1 비율로 찍어본 세량지
세량지를 등뒤에 두고 주차장 방향
징검다리로 진격하라
세량지 둘레길에서
푸바오 저 뒤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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