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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노자산 등산) 2025년 4월 27일 8시 30분경 거제자연휴양림 숙소에서 나와서 노자산 등산을 시작했다아침식사 전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 한다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1.6km왕복 3.2km이니 1시간 내외로 가능할 것이다휴양림 내 4번 교차로 부근에서 등산로가 시작한다트랭글 앱을 열고 운동시작 버튼을 누른다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서 초반부터 심박수가 산의 가파름만큼 같이 급하게 오른다첫 이정표는 전망대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출발 후 800m 지점에 있고 앞으로 800m를 더 가야 한다고 알려준다여기부터는 바닥에 돌이 많다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오르면서 발바닥의 감촉으로 돌의 형태와 얼마만큼의 뾰족함을 느낄 수 있다노지산까지 앞으로 400m지금까지 온 거리가 1.2km인데 이 정도 남은 거리는 껌이라 생각한다임도와..
2005년식 뉴렉스턴 쌍용차 마니아로서 20년 넘게 무쏘를 타고 다닌 저로서는 뉴렉스턴을 시승하는 경험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뉴렉스턴은 그동안의 쌍용차 디자인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델로, 특히 4륜구동 시스템에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4륜구동을 맹신하는 제 입장에서, 뉴렉스턴은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합니다.첫인상은 무엇보다 고급스러움이었습니다. 차체는 다소 큰 편이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안정감은 일품이었습니다.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은 물론, 비포장 도로나 험로에서의 주행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풀타임 4WD 시스템 덕분에 미끄러운 길이나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엔진 성능은 확실히 무쏘와 비교해 한 단계 진보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2.7리터 디젤 엔진은 충분한 출..
소설 한강 읽고 조정래 『한강』 독후감조정래의 한강은 한국 현대사 속 산업화라는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군가는 영광을 얻었고, 누군가는 짓밟혔다. 이 소설은 그 짓밟힌 이들의 목소리를 묵직하게 들려준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강이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냉철하게 해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와 권력을 손에 쥔 자들은 노동자들의 희생을 당연시하고, 정의는 왜곡되고, 진실은 묻혀간다. 하지만 조정래는 그런 어둠 속에서도 꿋꿋하게 인간의 존엄을 지켜내는 이들을 포기하지 않는다.특히 기억에 남는 인물은 장하섭이다. 그는 권력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반면, 최강선은 끝까지 싸우며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인물이다. 이 ..
복사꽃 마라톤 후기 [복사꽃 마라톤 10km 완주 후기] 오늘 아침, 흐린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마라톤 열기에 살짝 브레이크를 걸 듯했지만, 복사꽃 마라톤의 열정만큼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10km 도전을 마치고 돌아와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기록: 53분 24초요즘 페이스가 흔들려서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뛰기 시작하니 몸이 점점 리듬을 찾더라고요. 5km 지점에서 바람이 세게 불어 순간 멈칫했지만, 복사꽃 사이를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계속 달릴 수 있었습니다.날씨는 흐렸지만, 달리기에는 오히려 최적의 조건이었어요. 햇살이 없어서 체력 소모도 덜했고, 적당한 바람이 달리기엔 시원한 동반자 같았달까요?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기를 넘어, ‘달리는 즐거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길가에 피어난 복사꽃, 서..
비슬산 등산(유가사-천왕봉-대견사-유가사)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24년도 첫 높은 산 등산이다. 그 산은 비슬산이다.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13일~14일 비슬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개최되는 모양이다 무려 28회이다. 우리는 테크노폴리스 상가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유가사로 향한다. 유가사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가득 차있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중간중간 아직 지지 않은 벚꽃들이 있다. 나의 등산 루틴은 급경사로 올라 완경사로 내려오기다 그래서 갈림길에서 급경사 코스를 택한다. 오를수록 심장 맥박소리가 귀로 들린다. 꿍짝꿍짝 쓰러지고 부러진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뿌리가 깊지 않으면 뽑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 드디어 천황봉이 눈에 보인다. 천왕봉은 대구..
김제여행(김제선암자연휴양림) 우리 가족은 설 연휴 마지막날을 이용해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 와이프의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다섯 식구 여행짐 싸기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 듯하다. 2024년 2월 12일 김제로 떠난다. 우리 가족이 묵을 숙소는 김제선암자연휴양림으로 숲 속의 집 지평선 1이다. 김제선암자연휴양림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상목산(460m)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6.7ha의 면적에 숲 속의 집, 야영장, 놀이시설, 산책로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주변으로는 모악산도립공원, 당월저수지, 금구편백숲이 있다. 입실시간은 15시~22시, 퇴실시간은 퇴실일 11시까지이다. 최근에 지어진 시설답게 보통의 다른 휴양림 숙소에서는 없는 무선청소기,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기..
용인나들이(용인시박물관,동백도서관) 2024년 2월 3일(토) 와이프가 친구를 만나러 용인에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애들을 나보고 보라고 한다. 큰애, 작은애는 괜찮은데, 기저귀도 못 땐 막내는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내 맘을 읽었는지, 다행히 막내를 데리고 간단다 그래서 용인까지 데려다 주기로 한다. 그래도 용인까지 왔는데, 바로 집으로 갈 수 없으니 근처에 갈만한 곳이 있나 알아본다 대표적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있지만 갑작스럽게 가는 것이라 우선 패스한다. 가장 만만한 박물관을 검색하니 용인시박물관이 근처에 있다. 박물관으로 간다. 용인시박물관의 건립배경은 용인시박물관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용인시의 시립박물관입니다. 용인시박물관은 2009년 11월 용인동백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하면서 시민을 위한 역..
화순여행(제8경 세량지) 2024년 1월 21일(일) 백아산자연휴양림 퇴실 후 다음 목적지를 세량지로 정했다 체험이 아니라 애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사심을 채우기 위해 간다 세량지는 화순8경 중 제8경으로 미국의 유명한 뉴스 채널 CNN이 2012년에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세량지는 산 벚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찾아야 진가를 만끽할 수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매년 봄 화순을 찾고 있다. - 화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내용 중주차장 주차 후 굴다리를 지나면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를 지..